AI 바로 알기 편 · 2부 의지하지 말고 도구로 쓰기 — 2.4
내 정보, AI에게 넣어도 될까?
AI에 입력한 내용은 내 컴퓨터가 아니라 회사 서버로 갑니다. 넣기 전에 한 번만 생각해보세요.
AI 채팅창은 혼잣말 메모장처럼 느껴지지만, 실제로는 다릅니다. 입력한 내용은 AI를 운영하는 회사의 서버로 전송됩니다. 회사와 설정에 따라 저장되기도 하고, 사람이 검토하거나 모델 개선에 쓰일 수도 있습니다.
그래서 넣기 전에 한 번만 생각해보세요. “이 내용이 회사 밖으로 나가도 괜찮을까?”
AI 채팅창에 넣어도 괜찮을지 골라보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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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미 인터넷에 공개된 뉴스 기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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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민등록번호, 계좌 비밀번호, 카드 번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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회사 내부 문서나 아직 공개 안 된 소스 코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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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이력서 (이름, 전화번호 포함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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친구와 나눈 카톡 대화 캡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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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쓴 블로그 글 초안
보통의 판단을 보여주는 예시입니다. 회사나 학교에 정해진 규칙이 있다면 그 규칙이 먼저입니다.
실제로 있었던 일
회사 코드 유출 (2023): 삼성전자에서 일부 직원이 사내 소스 코드를 ChatGPT에 붙여넣은 일이 알려졌고, 삼성은 회사 기기와 네트워크에서 생성형 AI 사용을 금지했습니다. 서버에 저장된 내용을 회사가 다시 지우거나 회수하기 어렵다는 게 우려였습니다.
국내 서비스 중단 (2025): 중국의 AI 서비스 딥시크는 2025년 2월 한국 앱 마켓에서 신규 다운로드가 중단됐습니다.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이용자가 입력한 내용이 동의 없이 해외의 다른 회사로 넘어간 사실을 확인하고 시정을 권고했습니다. 딥시크는 권고를 받아들인 뒤 4월에 서비스를 재개했습니다.
넣기 전에 할 수 있는 것
- 지우고 넣기: 이름, 연락처, 회사명을 “A씨”, “OO회사”로 바꿔도 대부분의 도움은 똑같이 받을 수 있습니다.
- 설정 확인하기: 많은 서비스가 “대화를 모델 학습에 쓰지 않기” 같은 설정을 제공합니다. 한 번 찾아서 확인해두세요.
- 회사·학교 규칙 따르기: 업무용으로 허락된 AI가 따로 있다면 그걸 쓰세요.
- 어느 나라, 어느 회사 서비스인지 보기: 정보가 어디로 가고 어떤 법을 따르는지가 달라집니다.
정리
- AI에 입력한 내용은 회사 서버로 갑니다. 저장되거나 검토될 수 있습니다.
- 주민번호, 비밀번호, 회사 기밀은 넣지 마세요. 이름과 연락처는 지우고 넣습니다.
- 학습에 쓰지 않는 설정을 확인하되, 가장 확실한 건 민감한 정보를 애초에 넣지 않는 것입니다.
이 장을 복사합니다. ChatGPT나 Claude 같은 AI에 붙여넣고 그대로 보내면 AI가 다 읽었다고 답합니다. 그다음 궁금한 걸 물어보세요.